2년 만에 가는 해외 여행 괌,
쇼핑하기에만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던터라 내키진 않았으나 혼자가는 여행이 아닌지라. 어느정도 포기(?)하고 갔는데....
생각보다 꽤 괜찮았다.
일단 많은 사람들이 꺼려할만한 것 중에
- 쇼핑 말곤 할게 없다?
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거 같다. 물론 아울렛 및 대형 마트들이 섬치고는 아주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쇼핑하기에 좋은 건 사실이나 이 외에도 찾아보면 꽤 다양한 즐길거리들이 있다. ( 물론 나도 여행 중 절반의 시간을 쇼핑에 할애하게 되었지만..)
- 우리나라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별로다?
이건 맞다. 우리 나라 사람들 정말 많다. 특히 쇼핑몰 및 시내에 절반 넘게 한국사람들이다. 근데 막상 가 보면 이게 그렇게 싫지만은 않다. 막상 외국인들만 득실거려도 좀 꺼려질거 같은 느낌?
추가적으로 이건 가서 느낀건데. 물가가 비싸다.
쇼핑하기 좋다고 그래서 물가가 싼줄 알았는데(의류, 소품 등은 "상대적"으로 싸긴 하지만) 전반적으로 비싸다.
그리고 가장 안 좋은 건 먹을게 없다.-_-
맛집이라고 알아보면 대부분 국내에서도 충분히(더 싸게)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. ( 로컬 음식이라고 해도 그저 바베큐일뿐)
그리고 또 하나 음식의 맛들이 대부분 쎄다. 마트의 과자들은 너무 달고, 식당음식은 다 짜고..( 밥에 간장을 왜 이렇게들 뿌려 대는지...-_-)
위에 언급한 내용들 때문에 괌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느껴질 순 있겠으나 몇 가지 괌에서 해 볼만한 것들을 추천해 보고자 한다.
- 돌고래 왓칭
돌고래 구경하는 여행 상품들이 꽤 있다. (허탕을 칠 수도 있다는 건 함정.)
많은 사람들이 이미 돌고래를 봤을 수도 있으나 (나도 이미 본 적.. 짧게 같이 유영도 해 본..) 꽤 많은 수의 돌고래를 배를 타고 보게 되면 이 또한 괜찮은 경험이다. 비용은 여러 상품(해양 레포츠들) 과 묶여 있어서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30달러 정도는 하는 듯 하다.
- 사랑의 절벽
시내에서도 보이는 사랑의 절벽 (사진은 사랑의 절벽에서 투몬 시내를 찍음) 약간 웃픈(?) 사연과 함께하는 장소로 말그대로 절벽이다. 입장료 10달러라는 꽤 비싼 비용 (들어가면 안에는 그렇게 크지 않다.)이 들어가지만 절벽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정말 절경이 따로 없다. 날씨가 좋은 날 가는 것도 좋지만 사랑의 절벽에서 보는 석양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한다.( 난 보질 못해서..ㅠㅠ 한 번 보러 가고 싶긴 하다.)
- 투몬 비치
시내의 리조트와 인접한 해변으로 물도 깨끗한 편이지만 저녁에 지는 석양은 정말 쵝오~ 쇼핑몰에 비해 많은 외국인들이 맥주와 함께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관찰 할 수 있다.
또한 물이 아주 얕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최적의 장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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